쟈크와의 첫시간.. ♧ 보노보노의 하루

외국계 회사에서 지내다보면 다른 점들이 몇가지 있는데,

일단, 모든 보고서나 품의는 2가지 버젼으로 만들어야한다. (한국어, 영어)
영어를 원래 잘하고 못하고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다.
네이버를 이용하든 잘하는 사람한테 부탁하든 지가 영어공부를 하든.. 어떻게든 정해진 시간내에 만들어내야한다..

그리고, 중요한 의사결정은 본사의 컨펌을 받아야한다..
이것도 무조건 담당자의 몫이다..
본사 정책에 맞게 시행을 하려면 지가 이메일로 의사소통을 하든, 전화를 하든, 컨펌을 받아내야한다..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스스로 반드시 각오를 해야한다..

또.. 외국인들과 회의를 하거나 식사를 해야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임원급들처럼 대화를 많이 할일은 없지만,
본인 업무에 대해서는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코멘트 정도는 날려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게 된다.. 

등등..

머 한마디로 살아남기 힘들다는거다.. 영어공부 못하면...

오늘 8시 비행기로 본사에서 쟈크가 왔다..
그리고.. 약 1시간 정도의 첫 미팅 시간을 가졌다..

...

정말 진지하게 나의 영어공부 방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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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샤, 에브랑, 쟈크.. 와.. 저녁을 먹었다..
참 할말 없다..
이놈들은 불어를 썼다가 영어를 썼다가 일본말을 썼다가.. 난리가 아니다..
젠장할..

부지런히 영어공부해야지..

그래도 대충 알아듣고 대충 말하기도 한다..
1년동안 헛수고는 아니었나부다...

오늘의 대화 review..)

마르샤: 아무말이나 좀 해봐..
보노보노: 음.. (무슨 말을 하지.. ) 제 이름은 ** 유 입니다.. (쩝~)
마르샤: 미스터유... ~~ wow... 유 아 유? 진짜 이름이 유야?  wow~ 유 아 유..
보노보노: 키득키득..
마르샤: 예전에 이름이 윤호라는 사람을 한명 알았는데, 내가 그랬지.. 유노? 윤호? (너 윤호 알아?)
모두들: 까르르...
마르샤: 근데.. 너네 팀장 어때?
보노보노: 음.. 잘생겼죠...
마르샤: 내 질문이 그런걸 말하는게 아니자나.. 근데.. 잘생겼다니.. 혹시 좋아해? 호모 아니야?
보노보노: 오우~ 노~
마르샤: 분위기 이상한데 ,, 김팀장.. 내일 내방으로 좀 와봐..
보노보노: ....
마르샤: 그러지 말구 팀장에 대해서 어떤지 한번 이야기 해바..
보노보노: 어.. 그게..
팀장: 편하게 얘기해~ (키득키득)
보노보노: 음.. 아주 친절하구.. 일할땐 되게 섬세하지만.. 괜찮다.. 굿이다..
마르샤: 오우.. 진짜 좋아하나본데? 핸섬하고 굿이구..
보노보노: 오우~ 노~
...

이야기는 잘 흘러가나 .. 그 와중에도 내 대사는 몇개 없다는거..

히어링 50점, 스피킹 3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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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영기팀 언냐 2009/01/16 08:49 # 삭제 답글

    멋진 보노...
    잘 버티고 있구나..
    멋지다.
  • 보노보노 2009/01/16 12:26 #

    대체 머가 멋있고 잘 버틴다는건지..
    방금 팀장이 지나가면서 왜 점심 안먹냐고 그래서, 좀 할게 있어서.. 그랬더니.. 근데 진도는 안나가자나.. 응? 다시 돌아가고 싶어? 앞으론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겠어.. 그러고 지나갔다..
    아직도 이전 팀장님으로 인해 굳어진 그 허허실실 만만디 업무태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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